2009.10.19 ~ 2009.10.30
은효진 사진전 <세계 성모 발현지를 찾아서>
“세계 성모 발현지 를 찾아서”
저는 어릴적 할머니를 따라 개신교회에 다녔습니다. 주일학교 교사까지 활동한 신자였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아내가 가톨릭 신자였기에 결혼을 전제로 개종을 했습니다. 몇 년 전 한국가톨릭성지 사진촬영을 해야 할일이 있어. 전국을 다니며. 가톨릭교회 순교자들의 신앙고백 현장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뜻있는 거룩한 시간이었고. 저 자신도 가톨릭신앙이 성숙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느날 성모상의 여러 모습들이 궁금해서 알고 보니 세계 곳곳에서 성모님께서 발현 하신 모습대로 성모상을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했을 때. 세계 성모발현지를 찾아 제 눈으로 확인 하고 싶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분명 성모님의 이끄심이었던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의 파티마 성모발현 91주년 행사에 세계 각국에서 참여한 수많은 순례자들과 프랑스 루르드 발현지를 촬영하면서 우리에 대한 성모님의 사랑을 뜨겁게 느꼈습니다. 그리고 말할 수 없는 하느님께 대한 성모님의 사랑도 느꼈습니다. 늘 침묵 하시고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 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루.1:38). 하시며 하느님께 대한 순명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자애로우신 성모님께서 세계곳곳에서 발현하시어 세계평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기도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에서 이스라엘민족들이 베옷을 입고 재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기도 했듯이. 세계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성모님의 말씀에 순명하며 성모님과 함께 묵주기도로 하느님께 열심히 회개의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사진가로서 하느님께서 주신 탈란트를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생각되어 아쉬웠는데 신앙인으로 부족한 저를 성모님께서 불러주시어 세계성모님의 발현지를 감당하게 하셨는지 부끄러울 뿐입니다. 이 사진집은 성모님께서 발현하신곳곳에서 병자들의 치유와 기적의 흔적들 을 담은 일부의 기록물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교회가 인정 하고 있는 성모발현지는 멕시코의 콰달루페(1531년).프랑스 파리의 기적의메달성당(1830년).라살레트(1846년).루르드(1858년).퐁멩(1871년).아일랜드의노크(1879년). 포르투갈의 파티마(1917년). 벨기에보렝(1932년).바뇌(1933년).등 세계 곳곳에서 성모발현이 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928년부터 최근까지 발생했던 크로아티아의 메쥬고리예 등 성모발현들 중에서 교회의 공식인가를 기다리는 곳과 인가를 받지 못한 성모발현지가 여러 곳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 지역의 발현과 관련해서는 교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성모 발현'이란 !
성모마리아가 정상적이고 초자연적인 방법으로 인간 앞에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성모님의 주된 메시지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와 호소, 간청이 주된 내용을 이룬다. 성모님의 발현은 자신을 내세우기 위해서 나타나시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메시지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사적계시 라하며. 교회가 정식으로 발현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리스도의 모친이자 교회의 어머니로서 하느님의 뜻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해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세상의 죄악을 슬퍼하고 회개하며 끊임없이 보속하고 기도하라는 것”이 바로 성모님이 전하는 메시지의 핵심이다. 성모발현과 메시지, 그리고 기적 등은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 백성의 회개와 보속, 신앙의 활성화를 가져온다는데 그 참된 의미가 있다.
'마리아'라는 이름의 어원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모세와 아론의 누이였던 '미리암'에서 찾을 수 있으며.그 이름은“뮈르와 ”얌"의 복합어로 뮈르는 이집트어로 “사랑하는사람”이라는뜻이고 “얌”은 히브리어로 야훼의 축소어로 마리아의 전체적인 뜻은 “야훼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또는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작업노트에서 은효진(베드로)